PROLOGUE
게임 캐릭터들에게 생일을 축하 받아본 적은 많다.
P로서, 박사로서, 혹은 마을 주민으로서...


하지만 그중 가장 기뻤던 건, 나처럼 동그란 얼굴에 피부가 맨들맨들하고 귀가 옆에 달려있는 인간 친구에게 축하를 받는 일이었다. (인간 묘사 by. 한나)
따구와 서웅의 축하(2021)












같이 자취하던 이 시절이 그립다. 내일 로또 사러 가야겠다. 내 꿈은 친구들을 모두 내 집에 가두는 것이다. FOREVER TOGETHER...
2026은 마크에서...
나는 마크를 초딩겜이라고 놀리는 사람이었다. 마크를 시작하기 전까진...
트친들이 마크하는 모습을 보고 재밌겠다고 생각하던 찰나, 먼지님이 생일 선물로 마크를 사주셨다.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마크가 가진 아름다움을 깨닫고 인생의 즐거움이 +1 되었어요.
어느 날 따구먼지서웅님과 마크 약속이 잡혔는데 만나게 된 이유는 바로...
(사진 뒤죽박죽 주의)

나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함이었습니다... 감동적이야.
그나저나 다들 희한한 고양이 무늬? 망토를 메고 있길래 뭘 입고 있냐고 물어봤더니
인터넷 좀 열심히 하라는 소리를 들었다. 내가 인터넷 제일 많이 하는 거 같은데(인터넷: 건설적인 행위x 쓸데없는 인터넷 짤&썰 섭렵) 이런 소리를 들어 부끄러웠다.

오솔이 결재 승낙 해준 게 신기했다. (내 예상 반응: '아 ㅈㄴ싫어 더러워 반려한다')

엔더우먼(ㅋㅋ)과 데이트를 할 수 있는 장소도 있었다. 물을 싫어하는 엔더우먼과 호숫가 데이트라니, 정말 비인간적이고 잔인했다.
아무런 행동도, 저항도 못 하고,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알 수 없는 시체와 다를 바 없는 엔더우먼과 배를 탔다.
당시엔 낭만적이라고 느꼈다.



그나저나 엔더맨을 좋아한다는 표현을 딱히 하지 않았는데, 엔더맨에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았는지 궁금해졌다.
이 트윗을 본 걸까나...
엔더맨은 매니아층이 두터운 캐릭터였다. 야생의 엔더맨을 붙잡아두는 방법이 인터넷 상에 공유된다고 들었다.




왕딸기케이크 촛불~폭죽~도 불었다.
마을 꾸미기 재능이 예사롭지 않다. 동선부터 조형까지 전부 아름답다. 만드는데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렸을 것 같다. 감상을 휘리릭 끝내버린 것 같아 미안하고 아쉽다.